2012년 DDGT개막전 출전후기 - Gran Turismo Korea : 리얼 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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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선 무슨 일이?

2012년 DDGT개막전 출전후기

스피디7 2012-03-15 13: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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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일요일 2012년 DDGT개막전이 열렸읍니다. 몇일간 충격(?)에 휩싸여 이제서야 후기 올리네요^^

겨울에 손볼곳 다 봤다고해도 막상 풀타임으로 테스트할때가 없으니 결론적으론 개막전이 출전 겸 테스트가 되는데요..

우선 토요일 연습주행때 작년에 애를 먹였던 블로바이가스가 다시 창문으로 튀기 시작하더군요,이 부분 해결을 위해서 블로바이가스캣치탱크도 완전 대용량으로 바꿨는데..결국 3바퀴정도만 타고피트인합니다.

올해부터는 슬릭타이어를 쓰기 때문에 슬릭에 대한 감을 연습주행때 충분히 익혀야하는데,타이어 열도 오르기전에 연습주행을 마감하고맙니다.

대회당일 일요일은 체감온도 영하5도 대기온도 약1~3도를 왔다갔다합니다.

미캐닉들이 블로바이가스를 최대한 손본후 오전 8:45에 GT500전 예선이 시작되었읍니다.기온도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라 4~5바퀴 타이어 온도를 올린후 약6바퀴째 어택하려했지만 3바퀴정도에서 본넷에서 조금 많은 양의 연기가 피어올라옵니다.

감이 안좋아서 피트인하고 본넷을 여니 작은불씨가 보입니다. 걍 그대로 달렸으면 아마 큰불이 났을듯합니다.

차량에있던 소화기를 꺼내어 불을 끄고 차량을 살펴보니 다행히 배선은 아무 문제없읍니다.이 불도 블로바이가스가 터빈으로 옮겨가면서 불씨를 제공했더군요.

다시 응급조치를 취합니다.

그리고 오후결승

우리앞에 열린 GT100-200통합전에서 계속 사고가나서 경기예정시간을 훨씬 오버해서 경기가 시작됩니다.

제 그리드는 예선때 랩을 못찍어 통합8번그리드.

스타ㅡ트

처음부터 인으로 계속 내뺐고,1번코너를 6위로 진입합니다.

타이어는 열도 안올라와있지만 어차피 같은 조건이라 죽을듯이 밟아됩니다.

1~6위까지 첫랩과 똑같은 거리를 유지하며,2랩을돌고 3랩째진입합니다.

차는 쭉쭉 뻗어주었고,느낌도 상당히 좋았읍니다.

문제의 3랩!

직선주로에서 갑자기 조수석에서 연기가 정말 화산폭발하듯이 뿜기 시작합니다.

너무 많은 량의 연기가 올라옵니다.연기의출처를 보려고 조수석 바닥으로 고개를 돌려봅니다만 hans때문에 고개가 안 돌아갑니다.

아! 큰불이 났구나 생각하고 코너앞에서 차를 세우기위해 코스이탈후 차를 세우는데 하필이면 자갈밭으로 구성된 버지에 세웁니다. ㅠㅠ

결론은 2랩 리타이어

화재라 생각했는데...조수석의 연기는 소화기안전핀이 빠져서 하론소화기가 뿜고있었던겁니다 ㅠㅠ

이건 뭐..코미디도 아니고 ..ㅋㅋ

어쨌던 개막전은 요런 해프닝으로 끝났읍니다.

리타이어후 넋 나간..ㅋㅋ

크락스 2012-08-30 오후 18:23

아 ㅠㅠ 진짜 허탈하셨겠네요 ㅠㅠ 다음경기부턴 정말 멋지게 활약하시길 기원합니다!

매버릭 2012-03-15 오후 13:56

와 멋지십니다. ^^
아쉬움이 많으시겠어용... 담 출전 화이팅임돠!~

title: 앵그리버드 로고 o흑풍회o 2012-03-15 오후 14:11

헙..... ... ..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죠 ^^;; 다음에는 행운이 가득하실거예요~

title: GTK 로고 까칠렉스 2012-03-15 오후 16:07

오~ 멋지세여.... 담 시합땐 정말 화이팅 하시길....

끝으로 슈트랑 헬멧과 한스 정보 좀...ㅋㅋㅋ

스피디7 2012-03-15 오후 16:17

까칠렉스님//슈트는 두벌이있는데요,사진상의 슈트는 omp카트슈트입니다,구입가 58만원, 헬멧은 스파르코 한스용헬멧인데 구입가 100만원,한스는 드라이카본 한스입니다.슈로스보단 완성도가 더 괜찮더군요 구입가 140만원/위 제품들을 국내에서 사시면 훨씬 더 비사구요,모두 팀에서 공구통해 직수입한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