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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죽은 아버지와 레이싱 게임 속에서 재회한 청년이 있어 화제다. 과연 레이싱 게임으로 영적 체험이 가능할까? 물론 현실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가장 빠른 기록을 남긴 사용자의 조작을 기록해 라이벌로 등장시키는 레이싱 게임의 "고스트" 기능. 이 청년은 고스트 기능을 통해 그리운 아버지와 함께 트랙을 달렸다.



유튜브의 "Can Video Games Be A Spiritual Experience? (비디오 게임은 영적 체험이 될 수 있는가?)" 영상에 청년이 00WARTHEPAPYOO라는 닉네임으로 10개월 전 덧글을 남겼다. 자신은 6살에 아버지를 잃었고, 당시 아버지와 플레이 하던 XBOX의 "Ralley Sports Challenge"를 10년 만에 플레이 했는데 세이브 데이터에 당시 아버지의 고스트가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청년의 덧글엔 좋아요 3528개와 459개의 답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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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 “제가 4살 때 아버지가 XBOX를 사왔습니다. 거대하고 울퉁불퉁한 2001년의 그거 말이에요. 우리는 XBOX로 살림을 차릴 만큼 다양한 게임을 함께 사서 플레이하곤 했어요. 제가 6살 무렵 아버지가 죽기 전까진요. 그리곤 10년간 XBOX를 만지지도 못한 것 같네요. 그리곤 오랫만에 전원을 켰고 알아차린 게 있어요. 아버지가 죽기 전까지 우리는 랠리 스포츠 챌린지를 함께 플레이하곤 했는데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다보니 문자 그대로 고스트를 발견했어요. 타임어택에서 베스트랩을 남긴 사용자의 고스트, 아버지의 고스트가 오늘 날에도 트랙을 달리고 있던 거에요.”

최근의 레이싱 게임들은 고스트 기록을 개별적으로 저장하거나 온라인에 퍼트릴 수 있지만 랠리 스포츠 챌린지는 트랙에서 가장 빨리 달린 사용자의 고스트만 저장이 되는 한계가 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아버지의 '고스트'와 만난 청년은 플레이를 거듭한 끝에 아버지의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었지만 끝내 기록을 갱신할 수 없었다고 전한다.

청년 : "그리곤 유령을 이길 때까지 몇 번이고 플레이를 했어요. 드디어 아버지의 기록을 따라잡았지만 골라인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어요."

청년 : "아버지의 고스트를 삭제할 수 없겠더라고요..."

청년의 덧글은 큰 주목을 받았으며 정작 본인은 의외의 반응이었다고 전한다.




원문 : gamespark.jp

번역 : gt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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